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새들의 휴식지로 알려진 금강호 일원에서 ‘2018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개최된다.
서천군은 서천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갯벌복원사업을 연계한 생태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 이란 주제로 2015년부터 매년 군산시와 손을 잡고 철새여행 행사를 열고 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장거리 비행을 날아가는 철새들이 금강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알려진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은 개최 전부터 조류학계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개막식을 서천군이 개최해 올해 개막행사는 군산시에서 개최되며, 행사 기간 동안 서천조류생태전시관과 군산철새조망대 일원에서 철새와 저서생물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철새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VR 및 철새 4D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 체험 부스와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홍보 전시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산과 철새여행을 함께 개최한지 벌써 4년째가 됐다”며 “그간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더욱 탄탄히 해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일간의 행사 후 11월 19일부터 12월 25일까지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탐조투어가 운영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