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 22.~26. 단, 9. 24. 추석 당일은 휴관)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는 한가위 특집 춤판 ‘두드락’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희극춤, 가면극 등과 같은 전통공연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과 함께하는 ‘바라 떼춤’, 팝송 선율과 어우러진 승무와 법고춤, 가곡에 맞춰 추는 향발무 등 전통무용과 현대음악의 조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방 국립박물관 및 전시관(경주, 광주, 전주, 부여, 공주, 진주, 청주, 대구, 김해, 제주, 춘천, 나주, 미륵사지)에서도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전통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 소재, 경복궁 내)에서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매 인형 만들기, 고무신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각종 전통문화 체험과 강강술래, 풍물,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진행돼 추석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는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의 업적을 알리는 전통공연 ‘옛, 지금, 미래의 한글 그리고 가야금’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언어와 음악이 변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가야금의 선율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과천, 덕수궁)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9. 24.~26.) 중 미술관 전시안내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춘 쿠키(행운의 과자)’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운의 과자 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회원(멤버십) 가입 할인, 국립현대미술관 기념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지가 들어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회원권(멤버십 카드)을 구입하면 기념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가족, 친지, 이웃, 친구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일상 속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한 공간으로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