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도시 동해’ 만들기에 박차”

[심규언 동해시장]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도시 동해’ 만들기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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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석 폐광지에 복합체험 관광지 조성 · 한섬일원 랜드 마크로 개발

서울에서 2시간 30분 거리 정동방에 위치해있는 동해시는 맑고 푸른 강원도 영동 남부지역에 위치해 동으로는 해안선과 서로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태백산맥에 접하고 있어, 수려한 산과 아름다운 계곡 그리고 푸른 동해바다를 모두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전국 일출 명소로 유명한 추암촛대바위,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무릉계곡,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동차전용캠핑장, 비취빛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국내 유일 시내중심부에 위치한 천곡천연동굴,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5일장인 북평민속시장 등이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들이며, 최근에는 어촌마을의 푸근한 스토리가 있는 벽화마을 논골담길과 묵호야시장이 동해시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외에도 동해시는 숙박시설 또한 우수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는데, 망상해변에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망상제2오토캠핑리조트, 망상해변한옥촌이 마련돼 관광객의 소중한 쉼터가 되고 있다. 더불어 무릉계곡 명승지에는 친환경힐링센터인 동해무릉건강숲, 무릉계곡 힐링캠핑장이 조성돼 있으며, 추암해변에는 추암오토캠핑장이 있어 편안한 휴양지가 되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자연·휴양자원을 바탕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도시 동해’를 만들고자 다양한 문화·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는 심규언 동해시장(사진)에게, 동해시 문화·관광분야의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들을 들었다.

앞서 심 시장은 지난 7월 10일 민선7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석회석 폐광지인 삼화동 무릉 3지구를 복합체험 관광지로 개발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동해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석회석 폐광지에 복합체험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백두대간 동해 소금길 조성, 무릉계곡 정비, 건강 생명 휴양지 조성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에 1,89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체험 관광지는 석회석 폐광지를 단순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호수 등 이색경관을 살려 글램핑장, 무궤도열차, 짚 와이어 등 가족 체험을 갖출 계획이다.

과거 주민들이 소금을 나르기 위해 넘나들었던 백두대간 산길에는 6개 코스 22.92km에 걸쳐 소금길이 조성된다. 소금길 조성사업은 생태탐방로 조성과 소금길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트레킹 코스 발굴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무릉계곡 정비사업은 문화재와 식생 정비, 산책로 조성, 삼화사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비롯해 거제사터와 중대사터 등의 발굴조사가 시행된다.

이와 함께 동해시는 무릉계곡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강 생명 휴양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심 시장은 “석회석 폐광지를 친환경적으로 복구해 주민 소득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동해시의 미래, 행복도시 동해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동해시 관광사업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우리시를 대표하는 추암관광지, 망상관광지, 무릉계곡의 변화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암관광지는 2008년부터 시작된 개발 사업이 마무리돼 상전벽해와도 같은 변화를 이뤘습니다. 애국가의 배경과 일출의 명소라는 테마에, 한국유일의 석림이 재조명되면서 동해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망상관광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토캠핑장,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명성을 더해 전통 한옥타운을 완성하며 명품 힐링 해양관광지로 탈바꿈 했습니다.

무릉계곡은 무릉건강숲과 관문 설치, 상가 정비, 힐링캠프장 추가 조성 및 무릉오선녀탕 준공, 청옥교 스카이워크와 야간경관 조성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승지로 가치를 높였습니다.”

동해시의 2018년 문화·관광 역점정책은.

“올해는 지역자원을 특화해 우리시의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무릉 에코밸리에 짚라인과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을 선도적으로 착수해 무릉계곡 명승지를 사계절 관광체험시설로 만들고자 합니다.

백두대간 동해 소금길 조성사업은 산채단지, 숙박, 식음,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묵호등대 일원에는 하늘 자전거 등 체험시설과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갖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조성해 묵호항, 논골담길과 함께 하나의 관광벨트가 되게끔 하고자 합니다.”

동해시의 성장동력과 비전은.

“우리시는 경제, 관광지도를 바꿀 6대 신성장 동력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사람이 중심이 되고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는 더 크고, 더 강한 행복 동해시대 완성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릉권역 종합개발과 한섬개발, 경제자유구역, 수산물 크러스터 조성 등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하려 합니다.

먼저, 무릉계곡과 석회석 폐광지가 함께 있는 무릉권역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테마별 특성에 맞는 체험 관광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쌍용 석회석 폐광지 35만 평은 친환경적으로 복구해 짚라인, 루지 등 관광체험시설을 구축하고 복합체험 관광단지로 개발합니다. 백복령 옛길은 백두대간 동해 소금길 조성사업과 병행해 주민과 함께 산채단지 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비천일원 시민의 휴양관광시설인 산림복지지구 개발사업 등이 국가 지역개발 사업으로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10년 안에 무릉권역은 역사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지상최고의 무릉도원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한섬일원은 동해관광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개발하겠습니다.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위해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명품 도보 관광코스를 조성하고, 복합리조트 유치를 통해 차별화된 동해 관광지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콘도미니엄과 관광호텔, 차별화된 워터파크와 요트마리나가 있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천연의 지질자원(시스탁, 몽돌 등)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 동해안 최고의 힐링 도보 코스로 한섬 감성 바닷길 조성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시를 관광과 산업이 서로 견인하며 발전을 이끄는 환동해권의 산업, 관광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동해시는 항상 귀를 열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도시 동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동해시가 동북아 지중해시대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동해시는 드넓은 수평선을 따라 은빛 모래가 펼쳐져 있는 명사십리 망상해변과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한 일출의 명소 추암촛대바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천곡천연동굴,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 등 바다와 산, 계곡과 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오랫동안 기억되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휴양도시인만큼, 독자 여러분께서는 재미와 맛, 멋, 쉼이 있는 힐링도시 동해시에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쌓아가셨으면 합니다.”

* 심규언 동해시장은

춘천 제일고,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관동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공보실장, 환경보호과장, 북삼동장, 금강산관광지원사업소장, 사회복지과장, 세무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장, 행정지원과장, 행정지원국장, 동해시 부시장, 동해시장권한대행 부시장 등을 역임하고 민선6·7기 동해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