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콘텐츠 마켓 종합 전시회인 ‘2018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광주 ACE Fair’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센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하며 32개국 400개사의 66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태국의 TACGA(Thai Animation & Computer Graphics Association), 대만의 TMPA(Taipei Multi-Media Production Association)가 최초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함에 따라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멕시코의 Alebreje Estudios(게임), 중국의 ALBA Cartoons(캐릭터), 콜롬비아의 AREAVISUAL(애니메이션), 미국의 Shoreline Entertainment(방송·영상), 프랑스의 ELOKAMI Production(방송·영상), 인도의 Onetake Media(방송·영상) 등 문화산업 전 분야에 걸쳐 해외 유력기업들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KBS N, MBC+Media 등 5개 주요 방송사와 스튜디오버튼 등 캐릭터·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문화콘텐츠 판로 개척 성과도 기대된다.
9월 1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라이선싱 상담회에는 중국의 최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인 알리바바 등 중국 4대 빅 바이어와 필리핀의 미디어 배급·제작사 Viva Communications, 헝가리의 국영방송 ATV 등 해외 유력 바이어 160여 명과 EBS, 대교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사를 비롯한 200여 명의 국내 바이어가 참여한다.
또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문화콘텐츠 잡 페어(2018 ACE Job Fair)’에서는 문화콘텐츠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이 선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한국직업방송’과 공동주관하며, 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광주테크노파크, 서구청 일자리박람회가 함께 한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는 해외 구인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채용과 기업의 인재상, 취업 기술, 업계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콘텐츠 업계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최신 콘텐츠와 신기술을 반영한 첨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전국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보드게임대회, 코스프레 페스티벌, 스탬프투어, 무대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2,180건의 라이선싱 상담회에서는 3억달러가 넘는 수출상담과 1,248만불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20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지역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해외 빅바이어와 아시아권 신규 국가관 참가 등으로 더욱 확장됐다”면서 “시민들도 방송, 캐릭터, 첨단 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ky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