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왕비의 위엄을 담은 궁중복식, 성인식과 결혼식에 입는 전통복식,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개량한복 등 다양한 한복패션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8월 29일(수)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오후 5시,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한복을 주제로 ‘서울 365-서울역사박물관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패션쇼는 ‘한복’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품은 시민들의 명소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며, 현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울 365패션쇼는 서울로, 시립미술관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색적인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4월~ 11월까지 운영하는 행사다.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패션쇼 기회를 제공하고, 패션모델을 희망하는 청년 모델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복 패션쇼에 참석한 시민들은 우아하고 소담한 전통한복, 예와 멋이 살아있는 궁중한복,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탄생한 개량한복 등 총 40벌의 다채롭고 풍부한 한복 패션의 진수를 접할 수 있다.
이번 패션쇼는 3대째 가업을 이어 한복을 제작해 온 ‘백옥수 한복’의 의상으로 진행된다. 한복 제작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최신 한복패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한복의 과거, 현재 뿐만이 아니라 미래 한복패션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우리 전통의상의 아름다움과 변용가능성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 조인동 경제진흥본부장은 “최근 한복은 발전을 거듭해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패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번 ‘서울 365 -서울역사박물관 패션쇼’가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ky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