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은숙이 유방암으로 투병 중 지난 4일 별세했다.
지난 8일 KBS2 ‘연예가중계’는 임은숙 발인을 전했다. 지난 6일 충남 홍성 추모공원에서 엄수됐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임은숙의 영결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했던 동료들이 임은숙의 마지막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출연한 JTBC ‘슈가맨2’ 무대가 임은숙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당시 ‘슈가맨2’에 출연해 유방암 4기라고 밝혔던 임은숙은 어린 딸과 멤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해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임은숙은 “촬영 한 달 전 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는데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며 “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고,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병마와 싸우는 임은숙을 위해 쎄쎄쎄 멤버들도 병문안을 가며 응원했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를 날을 꿈꿨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임은숙은 1993년 쎄쎄쎄로 데뷔해 ‘아미가르 레스토랑’, ‘널 지워야 할 이유’, ‘떠날거야’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