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축제 춘천아트페스티벌

춘천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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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춘천아트페스티벌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축제극장몸짓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춤 10개 팀, 음악 9개 팀, 어린이 공연 3개 팀으로 총 22개 팀이 참여하며, 영화 2편과 신전통춤의 7개 레퍼토리 공연을 포함해서 총 30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현대무용 9개 작품들은 최근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들부터 50대 중견 안무가 초청전까지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다.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된 모든컴퍼니의 <물속 골리앗>, 지난해 서울댄스컬렉션 안무상을 수상한 댑댄스프로젝트의 <최초의 풍요사회>, 2017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블린파티의 <댄스플로어는 종이요 댄서는 붓이로다>와 같은 우수한 작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한, 2015년 한국춤비평가협회 연기상, 2017년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예술상 수상에 빛나는 스스로춤모임의 박성율의 신작 <영(0)>이 이번 춘천아트페스티벌에서 초연된다.

휠체어 무용수와 스탠딩 무용수의 조화를 보여주는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안무작, 안티 컨템포러리의 <좁은 골목>은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공연예술을 선보인다는 데 의의를 갖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국악과 서양 악기를 융합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사통팔달, 누모리와 연희별곡, 동양고주파, 모래퀸텟 4개 팀과 라틴 재즈를 중심으로 즐겁고 흥겨운 재즈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한응트리오, 수플러스, 모래퀸텟, 피트정 코틴그룹, 윤혜진과 브라더스 5개 팀이 참여해 한층 더 풍부해진 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소설을 각색한 판소리와 무속 신앙의 장단을 재즈 블루스로 변형시킨 음악, 선율타악기 양금과 베이스, 퍼커션의 만남 등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퓨전 국악, 그리고 정열적인 라틴 재즈의 세계와 세련된 감성의 한국 재즈가 한자리에 모여 여름밤에 시원한 재즈의 바람이 불 것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