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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청소년문화학교에서 고궁체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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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청소년문화학교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한국의재발견(대표 윤여덕), 우리문화숨결(대표 오정택)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펼쳐지는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프로그램이다. 고궁에서 시행 중인 활용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018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6일부터 3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주 1회씩(오전 9:30~11:30) 총 3회 운영한다. 각 고궁의 운영 요일은 ▲화요일은 창덕궁, ▲수요일은 경복궁, ▲목요일은 덕수궁, ▲금요일은 창경궁, ▲토요일은 종묘이다. 진행은 각 대상 고궁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 문화 등을 들려주는 이론 설명과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2017년 청소년문화학교 (사진=문화재청)

3~6학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4학년 반과 5~6학년 반으로 나뉘어 반별로 70명씩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http://chaedu.org)을 통해(현장접수 없음)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횟수는 지난해와 같이 학생 1명이 4대 궁과 종묘 모두를 참여할 수 있으나, 고궁별 참여 횟수는 1회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 방법, 교육 시간 등 더 구체적인 사항은 문화재청과 각 궁궐, 종묘관리소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에게 역사 속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궁궐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