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18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지난 5월 26일~27일 양일간 부산시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 4개 구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골목길 따라 추억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부산시와 원도심 4개 구의 골목길 특징을 활용한 축제로서, 지역별로는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 169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예술제가 있다. 지역별 축제와 관광명소를 함께 연계하는 네트워크형 축제로 각 지역별로 스탬프를 활용한 스토리 투어와 원도심 야경투어, 부산항 빛축제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들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 서구에서는 “1968년 한국의 나폴리 송도”라는 주제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1968 최신박물관’ ‘흑백사진관’ ‘그때 그 시절 사진전’ ‘1968년 아트워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추억의 복장학원을 운영해 60~70년대 유행한 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행사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졌다.
또한, 지역상권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에는 ‘추억의 맛’이라는 주제로 송도고로케, 고등어빵, 문꼬치, 달고나, 옛날과자 등 다양한 옛날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상점을 활용한 1968년 옛날 물건 찾기 이벤트와 골목길 체험부스와 관광객들이 작은 골목길을 직접 찾아가 암호를 풀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골목길 탈출게임’을 운영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골목영수증 이벤트와 골목 프리아트마켓, 행운의 룰렛을 돌려라 등 즉석 경품 이벤트와 마술, 석고마임, 인형극 버스킹공연을 개최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축제관계자는 “원도심 골목길축제는 4개구의 특색에 맞는 골목길 스토리투어를 연계해, 보여주기식 축제가 아닌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역상점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운 기자 lyu@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