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이 분단과 탈북을 소재로 한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을 오는 6월 29일 재공연한다.
2년 만에 무대에 오른 ‘국경의 남쪽’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16년 초연돼 당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2016년 초연 당시, 작곡가 이나오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 작가 정영의 우리말의 맛을 잘 살린 대사로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았다. ‘국경의 남쪽’은 재공연을 앞두고 연출가 반능기가 새로 합류한다. 반 연출은 “정서가 중요한 작품인 만큼 인물 간 감정과 호흡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의 남쪽’은 1986년 남북문화교류를 위해 창단됐던 서울예술단의 설립 취지를 상기시키는 작품인 동시에,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주목해왔던 서울예술단이 현재를 사는 우리의 역사에 주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오는 31일부터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