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됐다.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와 평범한 범재의 반목이라는 설정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더없이 매력적이고 예술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충분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장르를 불문하고 섬세한 통찰력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이지나 연출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독특한 안무가 결합된 움직임을 통해 스토리나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멀티 캐릭터 작은 바람들, 희랍 비극 속 코러스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활용 등은 기존의 연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자랑한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4월 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