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산길, 물길, 승마길 따라가는 꽃동산 ‘장수 여행’

산길, 물길, 승마길 따라가는 꽃동산 ‘장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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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바로 서쪽에 위치해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에 안긴 장수군은 금강(錦江)과 섬진강(蟾津江)의 최상류에 있어 물길 따라 다양한 향토문화를 만들어 왔다. 맑은 물이 흐르듯 맑은 정신으로 살다 간 의인들의 유적지도 많아 뜻 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고장이다. 또 승마, 골프, 패러글라이딩, 수상스키 등 자연을 만끽하며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라북도가 선포한 ‘봉수왕국 전북가야’의 중심이 장수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삼국시대의 봉수길이 장수로 집결해 있다. 또 봉수와 산성 고분에서 가야를 비롯한 삼국시대 유물인 철기와 토기, 마구(馬具)류가 출토됐고, 백두대간을 따라 70여 개소에 이르는 제철 유적지도 확인됐다.

봄이 되면 꽃동산의 향기로 누구나 행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꽃길 따라가는 재미가 가득한 장수 여행을 소개한다.

 

1. 꽃길 따라 논개 생가

해발고도가 높은 장수군에는 4월의 벚꽃전선이 늦게 찾아온다. 논개 생가로 올라가는 길인 의암로에는 인근 시·군의 벚꽃이 다 져 버린 후에야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다. 의암의 길 ‘의암로’. 논개의 호가 의암(義巖)이라 길 이름도 의암로다.

의암 주논개는 임진왜란 2차 진주성 전투(1593년) 끝에 순국한 남편 최경회 장군의 나라를 지키고자 진주 남강 의암(義巖) 바위에서 기생으로 가장해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절한 열녀(烈女)다. 그의 생가가 바로 여기 장수에 있다. 논개는 1574년 음력 9월 3일에 서당훈장 신안(新安) 주씨 주달문(朱達文)의 외동딸로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대곡저수지 조성으로 생가 터가 수몰됐지만 생가 복원사업으로 2000년에 2만 평 부지로 완공됐다. 복원된 논개 생가지는 논개기념관, 단아정, 의랑루 등의 건물과 주논개비, 최경회비, 논개정려비각 등이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조성돼 문화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2. 더 머물고 싶은 장수 대곡관광지

논개 생가 주차장에 대곡관광지 입구가 보인다. 대곡관광지는 논개 생가와 도깨비 전시관, 주촌마을(논개생가체험마을)까지 연계해 더 머물고, 더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숙박 단지다. 4개의 한옥단지에 21개실과 다목적실, 10동의 오두막집(캐빈하우스)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옥숙박 4개 단지의 이름은 각각 방촌옥, 백장옥, 의암옥, 충복옥*으로, 장수군의 2덕 3절 5의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호(號)와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장수골프장, 대곡제 수상스키장, 장안산 군립공원, 영취산 등산 입구, 지지계곡 등이 있다.

* 방촌옥(방촌 황희), 백장옥(수절신 백장), 의암옥(의암 주논개), 충복옥(충복 정경손)

 

3. 금강첫물 뜬봉샘 생태관광지

신무산(神舞山, 896m) 8부 능선에 금강 397.25km 물줄기의 시작점이 되는 뜬봉샘이 있다. 수분령 마을에 위치한 뜬봉샘 생태관광지에서 뜬봉샘까지 2.5km 거리의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금강의 발원지에서 흘러내려온 원천수가 생명을 준 다양한 야생화를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다. 뜬봉샘 생태관광지 내에는 금강사랑물체험관, 자생야생화군락지, 생태놀이터, 생태온실, 생태숲길 등 다양한 공간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동물들과 양서파충류, 금강어류등을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태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4. 산악과 초원에 위치한 최고의 승마시설

장수군에서는 현대인의 휴식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급 레저 승마를 최고의 시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장수군 승마레저파크는 말역사박물관, 게르하우스, 어린이 놀이터를 갖춘 장수 승마레저체험촌,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장수 승마체험장(장수읍), 전국 단위 승마경기를 개최하는 장수승마장(천천면), 승마전용 도로인 장수승마로드(장수읍~천천면)를 포함해 장수군이 직영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경주마육성목장인 렛츠런팜장수목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승마와 말먹이 주기, 목장견학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5. 동화댐 물빛공원의 벚꽃길

전북가야 봉수가 있는 영취산, 장안산, 백운산의 원천이 계곡을 만들어내며 내려온 물길이 지지계곡, 백운천을 지나고 섬진강유역 상수원 동화댐까지 흘러온다. 물빛공원은 장수군의 수자원이 된 아름다운 자연을 조형화해 다양한 분수로 조성된 공간이다. 동화댐의 물을 이용해서 분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4월 동화댐 일원에는 만개한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주변 문화유적지로 백용성기념관이 있는 죽림정사전해산기념관이 있다.

 

6. 꽃동산 봉화산 철쭉군락지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봉화산(919.8m)은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봉수왕국 전북가야’ 선포식의 무대가 된 산이다. 백두대간의 고봉인 봉화산은 백두대간 산줄기에 위치해 장수 영취산부터 지리산 정령치까지 고대 가야인이 조성한 봉수길이 이어지고 있다. 번암면 노단리에 있는 봉화산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철쭉으로 뒤덮인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4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등산안내 1코스 : 주차장에서 봉화산 철쭉군락지 순환 / 1.6km / 소요시간 1시간 30분

2코스 : 주차장→철쭉군락지→정상 / 3.6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

3코스 : 복성이재→철쭉군락지→정상 /4.2km/ 소요시간 2시간

봉화산 주차장 주소 : 전북 번암면 노단리 125-6

 

제12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최

2018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12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장수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붉은 색 농·특산물을 테마로 한 풍성한 가을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다. 지난해에는 30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감동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갔다.

 

<축제 안내>

공식 홈페이지  http://www.jangsufestival.com/

입장료  무료(체험료 별도)

장 소  의암공원 일원 (장수군 장수읍 한누리로 393번지)

날 짜  2018년 9월 14일(금)~16일(일), 3일간

문 의  063-350-5447

 

 

 

 

 

 

 

글. 한지희

장수군청 문화체육관광사업소 관광팀

063-350-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