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거 등 주민생활시설에 초점 맞춰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지난 1979년 건립한 옛 충무초등학교를 2002년 리모델링 한 후 그곳에 청사를 이전하고 지금까지 운영해왔으나,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서구청사는 공공임대주책과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청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 공모사업은 지자체 소유의 노후 청사를 개발해 3천 6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총 1만760㎡ 규모의 부지에 위치한 서구청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공간 협소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고,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700여 세대로 대부분 청년층이나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내외의 임대료를 받고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젊은층 유입과 동시에 고령화가 되어가는 원도심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용운 기자 lyu@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