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국비 확보 힘입어 2020년 이후 13조 원 증가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는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잠정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4년 도내 GRDP가 64조 6천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조 5천억 원, 3.9% 증가한 수치다.
강원도의 GRDP는 2020년 50조 원대에서 2024년 64조 원대로 약 13조 원(25.3%)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도는 현재와 같은 연평균 5.0% 수준의 증가율이 지속될 경우 2032년에는 GRDP 100조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1조 6천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가스업은 5천억 원, 제조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7백억 원, 건설업은 1백억 원 늘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공공행정·국방 지출이 6천4백억 원,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2천5백억 원 증가하며 GRDP 확대를 견인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 분야가 8백억 원 늘어나 성장의 중심 역할을 했다.
도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 호조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국비 확보를 꼽았다.
품목별 수출 규모를 보면 의료기기는 7억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의약품은 2억6천만 달러로 19.1% 늘었다. 전선은 3억7천만 달러로 61.1% 증가했으며, 면류는 3억6천만 달러로 39.4% 확대됐다.
의료기기 산업은 수출액 전국 2위, 생산액 전국 4위를 기록하며 강원도의 전략산업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는 이번 GRDP 증가가 일시적 요인이 아닌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 푸드테크, 방산, 기후테크 등 7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비중이 낮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OC 확충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와 체류인구 정책을 통한 서비스업 확대도 병행 추진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20년 52조 원이던 GRDP가 25.3% 증가해 64조 원을 달성했다”며 “도내 기업들의 수출 호조와 지속적인 국비 확보가 GRDP 상승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산업과 SOC 분야에 가열차게 투자해 GRDP 100조 시대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