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이용이 상용화될 것을 예고하면서 지난 26일 군포시(시장 김윤주)에서는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 및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시설 개소식’이 개최됐다.
설치 장소는 군포시청 민원주차장에 완속 충전 시설 1대, 급속 충전시설 2대 등 3대,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주차장에 1대(급속 충전시설)이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일반 준중형승용차 기준으로 30∼40분이면 충전이 가능해 3∼4시간 걸리는 완속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연말까지 당동 제1공영주차장(급속)과 대야도서관(완속)에 각 1대씩 충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당정역 광장 주차장 등 6개소에 12대를 추가로 확충해 관내 어디서든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민들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용충전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에서는 내년도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을 위해 대상 차량 1대 구매 시 1천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영 주차장 이용 시 주차료 2시간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