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이 한층 앞으로 다가왔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요즘, 젊은이들이 가득한 부평 문화의 거리에 조금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된다. 높이 3m의 커다란 스노우볼 속에 직접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팔미도 등대 자이언트 스노우볼 내부에는 한국 최초로 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있어 나만의 독특한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자이언트 스노우볼은 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 개통식이 진행되는 12월 2일 점등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개성 있는 사진을 찍고 인천관광공사 블로그(blog.naver.com/discoverincheon)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이벤트는 팔미도 등대 자이언트 스노우볼이나 인천 곳곳에 위치한 별자리 모양으로 반짝이는 7개의 북두칠성 등대에서 촬영하면 된다.
북두칠성 등대는 한국 최초로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절벽 위 해발 157m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이 솟은 선미도 등대,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월미도 등대 등 총 7개의 등대로 구성돼 있다. 등대의 위치가 하늘에서 보면 서해에 떠 있는 북두칠성 별자리 모양으로 보여 북두칠성 등대로 이름 지어졌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팔미도 등대 자이언트 스노우볼을 시작으로 섬 관광 콘텐츠인 등대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빛을 매개체로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의 역사를 젊은 이미지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팔미도 아일랜드 스몰웨딩과 감성 스토리 테마 등대 콘텐츠 제작 등 기존과 차별화된 홍보 방법을 통해 인천의 등대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