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땐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해피 바이러스가 ‘솔솔’ 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가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말(馬)을 주제로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빛 테마파크, 2030세대를 위한 놀이 공간 ‘루키존’, 승마와 함께 바비큐를 먹으며 크리스마스 밤을 보내는 ‘마(馬) 글램핑장’까지 다양하다.
미리 크리스마스 렛츠런파크 부경의 겨울데이트 장소 ‘TOP 3’를 살펴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1천만 개의 ‘빛 테마파크’
렛츠런부경에 가면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빛 테마파크 일루미아다. 이곳의 이름은 빛을 뜻하는 ‘일루미네이션’과 환상을 의미하는 ‘일루션’, 나라를 뜻하는 접미어 ‘-ia’가 합해져 만들어졌다. 크고 작은 말 형상의 조형물 3,000점과 1,000만 개의 LED 조명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빛의 마(馬)법’을 부려 환상의 나라를 연출한다.
특히 호스아일랜드는 1㎞ 인공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빛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둘레 1㎞의 호수 위로 특수조명과 레이저로 기하학적인 선과 빛의 터널, 파동, 경주마 등 각종 입체 영상이 펼쳐진다.
커플석에서 나란히 앉아… 2030세대 경마 놀이터 ‘루키존’
2030 놀이 공간 ‘루키존’은 경마를 몰라도 된다. 말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말과 경마를 맘껏 즐기도록 재미나는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두루 갖춘 이곳은 말과 관련한 영상을 언제든 시청하는 커플라운지, 게임을 하듯 베팅(betting)을 체험하는 스마트 베팅 체험존, 최신 가상현실(VR) 게임과 전자 다트를 할 수 있는 플레이존 등으로 꾸몄다.
승마와 글램핑을 동시에 1석2조 패키지 ‘마글램핑장’
친구들과 함께 겨울밤 야외에서의 하룻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마글램핑장’을 추천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저녁 바비큐와 이튿날 조식은 현재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마글램핑장 운영진이 엄선한 육즙이 흐르는 바비큐를 숯불에 구워 먹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마글램핑장은 총 20개 동과 부대시설(간이매점, 취사장, 샤워장 등) 6개동으로 구성됐다. 아침에는 경주마 1000여 마리의 새벽 훈련 모습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