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신안군 관광사진·UCC 공모 심사 끝.. 12월에 시상 예정

신안군 관광사진·UCC 공모 심사 끝.. 12월에 시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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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지털 부문 대상-투망 작업(조정순 씨 작품)

신안군은 지난 23일 관광 신안의 비경을 발견하고 우수한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된 ‘2017 신안 관광사진·UCC 공모전’ 심사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사진, 드론 사진, 스마트폰 사진, UCC등 4가지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총 1천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총 1,025점의 작품이 심사에 올랐고 주제 표현성, 독창성, 홍보성, 예술성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디지털 사진 부문은 ▲대상 1점 500만 원 ▲금상 1점 300만 원 ▲은상 2점 각 150만 원 ▲동상 3점 각 70만 원 ▲가작 5점 각 30만 원 ▲입선 30점 각 10만 원 등 총 42점의 작품에 1,7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 밖에 드론 사진, 스마트폰 사진, UCC 부문은 ▲1등 1점 100만 원 ▲2등 1점 50만 원 ▲3등 2점 30만 원 ▲4등 2점 20만 원 ▲5등 10점 10만 원 등 총 3개 부문 48점의 작품에 1,0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시상금이다.

디지털 사진 부문 영예의 대상은 신안 대표 풍경인 어망 작업 장면을 담은 조정순 씨의 사진 작품 ‘투망 작업’이 선정됐다. 드론 사진 부문에서는 자은도 백길해수욕장의 풍경을 하늘에서 담은 ‘풍차’가 선정됐다.
이 수상 작품들은 신안 바다를 배경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포착했고, 시선 처리한 점이 큰 득점 요인이었다.

사진공모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스마트폰 사진 부문은 인물, 행사 위주의 사진이 높은 순위를 차지해 ‘일등 항해사 요트 지킴이’라는 제목의 신안 천도천색 요트 관련 사진이 선정됐다.

UCC 부문에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영상들이 공모됐으며, 역시 신안을 대표할 수 있는 ‘하늘에서 본 갯벌의 아름다움’을 테마로 한 영상이 1등으로 뽑혔다.

입상작들은 신안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에 발표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사진작가협회 추천작가 2명과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국 사진 관련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또 무작위로 3명을 추첨, 선정하고 총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1, 2, 3차에 걸쳐 공정하게 심사했다.

군 관계자는 “입상작에 대해서는 사진전, 액자와 도록을 제작해 관광지 홍보에 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안 관광사진공모전이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사진 애호가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