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차세대 영상로봇제어시스템 ‘시네마 로보틱스(Cinema Robotics)’를 구축한다.
이번 시네마 로보틱스 구축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이기도 한 부산은, 부산영화철영스튜디오 일부를 리모델링해 구축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네마 로보틱스는 <그래비티 Gravity>(2013)와 <원더 우먼Wonder Woman>(2017) 등을 통해 해외에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암살>(2015) 과 <군함도>(2017) 등 VFX 비중이 높은 영화 제작에 활용됐다.
시네마 로보틱스는 자동차 제작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로봇 암(Robot Arm) 제어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돼 무인 방송시스템과 로봇암 원격제어를 통한 컴퓨터 그래픽 촬영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영상로봇제어시스템이다.
시네마 로보틱스 제작시스템을 이용하면 CG 합성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제작 기간을 단축해 3D·버추얼 작업 시보다 3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유도할 수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시아 최초의 사전시각화 기반의 버추얼스튜디오 디지털 베이가 시네마 로보틱스라는 인프라를 보강함으로써 버추얼 시네마 로보틱스 제작 원스톱 체계를 완성해 고부가가치 실감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과 국외 프로젝트 유치를 활성화해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