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상 작품인 강릉자수보자기 안경닦이
‘제20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에 박인숙 씨의 ‘강릉자수보자기 안경닦이’가 선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자 1998년부터 진행 중인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그동안 공모전을 통해 약 2,000여 점의 우수 관광기념품이 발굴됐고, 수상작의 상품화 개발·홍보 및 유통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전통 현대 부문 구분 및 창작 아이디어부문을 신설하고 기념품으로서 보다 실용적이고 시장성을 갖춘 상품들을 발굴하고자 사전 홍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총 652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이후 1차 전문가 심사, 2차 내·외국인을 포함한 일반인 심사, 3차 관련분야 전문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44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은 일반(전통/현대)부문의 ‘강릉자수보자기 안경닦이’(출품자 : 박인숙)가 선정돼 1,500만 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이 제품은 강릉 지역 고유의 색깔을 재해석해 디자인한 아름다운 자수 문양의 안경닦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도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일반부문의 ▲금상(국무총리상)은 대표적인 문화재 건축물과 상징물을 팝업 형식으로 표현한 ‘전통팝업카드’와 국내 주요 관광지의 대표 이미지와 우리의 고유문화를 마스킹테이프에 입힌 ’문화를 담다, 지담‘이 수상했고 ▲은상(문체부장관상)은 담양 대나무와 댓잎을 재료로 만든 식음료 상품인 ’대나무 동산‘, 3D 입체형 지도를 활용한 관광지 가상체험 상품인 ’가상여행 입체엽서‘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창작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여행할 때 필요한 각종 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카드 지갑 ‘K-Holder’가 동상으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기념품의 상품화 지원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온·오프라인 대외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수상작의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산업협력팀 이장의 팀장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우수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