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지난 20일 복지사각지대에서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 옷을 전달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오래 전부터 있었으며, 시에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27일 남양주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저소득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며 “어르신들의 안전 및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야광 안전조끼, 야광스티커, 야광테이프 등 개인보호 안전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회활동에 높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한정된 일자리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생계형으로 폐지 줍는 활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실시, 사회복지 시스템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을 실천해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폐지 값이 하락하는 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삶에 정진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교통안전교육은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사업’으로 남양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진행하고 있으며, 남양주경찰서(경비교통과)의 협조를 받아 실시하고 있다.
안전교육 후에는 남양주시 청년 문화 창조에 노력하는 민간단체인 ‘청춘스케치’에서 후원한 안전조끼, 안전등, 초고휘도반사지, 방한장갑, 귀마개, 부직포가방, 핫팩을 지급했고 폐지 줍는 어르신들과 인근 식당에서 오찬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매우 유용한 교통안전교육이었고 교통안전에 더욱 더 유의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과 관내 폐지 줍는 어르신 파악을 통해 폐지 줍는 활동 도중 불미스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