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식물원은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연구는 물론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전시·공연 등으로 대국민 산림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림청(김재현 청장)은 10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산림곤충산업 육성을 목표로 등 산림자원 육성 중심의 정책을 탈피하고 산림생명자원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곤충산업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곤충시장규모는 3천억원(2015년)수준으로 2020년에는 현재 대비 1.7배 성장한 6천억원(2020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경상북도는 1월 18일 수목원에서 ‘토종 곤충류 증식 및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토종 곤충류(화분매개곤충 등) 증식 보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곤충연구와 전시·교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공동연구, 정보·기술 교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토종 곤충류 인공 및 대량 증식 연구 협력 ▲토종곤충류 서식지 보전 및 확보 ▲곤충류 관련 전시·교육 기술 및 정보 교환 등이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 간 협의에 따라 공동연구사업 추진도 포함되어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박기남 기획운영본부장)은 “인간이 소비하는 124여개의 경제작물 중 약70%가 화분매개가 필요하지만 화분매개곤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화분매개곤충뿐만 아니라 토종 곤충류의 증식·보전 연구에 기여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한 거점 연구공간으로서 수목원이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경상북도에서 보유 중인 토종 곤충류 및 전시물의 상호 교환을 통해 예산절감 및 홍보효과 등 효율적인 기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두용 기자 jun939@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