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억동 광주시장이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2014년 광주시 최초로 3선을 한 조 시장은 취임과 함께 광주시 발전을 위해 ‘CEO의 경영마인드’로 시정을 운영할 것임을 밝히고 성실한 자세로 공약을 실천한 바 있다. 그는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올해 인구 35만과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조 시장은 관내 중소기업이 각종 규제로 인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에 주목해, 지난 2008년 ‘광주시 기업 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기업 SOS 전담반’을 운영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광주시’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 서 온 점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 경제환경국장을 단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 SOS 전담팀’은 매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방문과 원스톱처리회의 등을 통해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경기도에서 주관한 ‘2016년도 기업 SOS 시스템 운영성과 평가’에서 6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또한, 조례 및 규칙 등 자치사무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발굴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즉시 폐지·정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수원 보호 규정 등 수질규제와 자연보전권역 내 기존공장에 대한 입지규제의 완화를 지속해서 건의·개선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 조례를 제정, 10여 년간 시 세입의 5% 이내인 총 840억여 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했고, 내년도 교육경비로 109억 원을 의결, 연간 최초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조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과 1천300여 공직자가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과로 앞으로도 시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감동을 주는 현장 중심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고 공감해 살기 좋고 행복한 광주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조선일보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최고 경영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