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댐 하류 황룡강(장성읍 용강리·백계리·상오리) 일원이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장성군은 2018년부터 3년간 장성댐 하류 지역에 국비 28억 원 등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이 사업의 예비계획으로 ‘흥 일번지’ ‘맛 일번지’ ‘멋 일번지’를 계획했다. ‘흥 일번지’로 황룡강에서 강 수욕을 즐길 수 있는 강수욕장, 수상 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카누·카약 계류장을 조성한다. ‘맛 일번지’로는 황룡강의 토종 어종과 희귀 관상어를 전시하고, 가라루파(치료용 물고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조성한다. 또 상가 서비스 교육, 향토 음식 레시피 교육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옐로우시티와 연계해 수변 식물을 심는 경관프로젝트 사업은 ‘멋 일번지’의 계획이다. 장성군은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을 통해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복합 휴양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황룡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황룡강과 장성호의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장성군은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을 전국 최고의 명품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하천사업 제안 공모’에서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2억5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프로젝트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장성의 자랑인 황룡강이 명품 생태하천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사업’을 통해 흥과 맛, 멋이 넘치는 황룡강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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