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전국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700여 명이 합동공연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하는 ‘2017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오는 18일 서울 더케이아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 사회의 아동‧청소년이 기존의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음악적 감수성 함양 중심의 음악 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면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0년 전국 8개 거점 기관으로 시작, 현재는 40개의 거점 기관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에서는 전라권, 강원권 연합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전국 9개 지역 700여 명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다채로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더케이아트홀 대강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거점 기관별 특색이 담긴 자유롭고 다양한 소규모의 공연이 진행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해금 명인 정수년 씨 외에 공연예술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여러 예술가들이 협연무대를 마련해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더케이아트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가 오 샹젤리제, 위풍당당행진곡을 연주하는 ‘세계음악여행’ ▲군포의 꼬마작곡가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주고받은 음악편지를 모티브로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뮤지컬 포스트카드(Musical Postcards)’ ▲영상 상영과 함께 음악을 감상해보는 ‘꿈의 오케스트라 부천’의 ‘특별한 해설이 있는 연주’ ▲‘꿈의 오케스트라 평택’과 뮤지컬배우 박란 씨가 <레미제라블> 삽입음악(OST) 등을 협연하는 ‘뮤직 위드 무비(Music with movie)’ ▲`꿈의 오케스트라 안동’과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이는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전라권 연합 꿈의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어 `꿈의 오케스트라 성동과 `꿈의 오케스트라 구로’가 우리나라 해금 연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정수년 씨와의 협연을 통해 국악과 클래식의 아름답고도 절묘한 어울림을 선보인다. 이 합동공연은 ‘강원권 연합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아리랑 랩소디>, <핀란디아> 등을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이밖에 이날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과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은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광장에서 오후 6시 20분부터 짧은 야외공연을 진행하며 관람객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유쾌한 시간도 마련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은 참여 기관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으로서, 단원들에게 예술가와 협연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기회를 부여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가득한 공연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