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기획특집 자율주행부터 피지컬 AI까지…대구서 미래산업 혁신기술 한눈에

자율주행부터 피지컬 AI까지…대구서 미래산업 혁신기술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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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X 2026, 24일까지 엑스코서 개최…국내외 전문가 기조강연·로봇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 풍성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자율주행과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부터 일상생활의 변화를 이끌 다양한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대구시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엑스코에서 ‘AI, 기술을 넘어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우재준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 학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석 HD현대 부회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권영민 두산로보틱스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이항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 이후 주요 참석자들은 전시장을 돌며 첨단 기술과 산업 현장의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독일 볼로콥터의 기체를 전시한 도심항공교통(UAM) 특별관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의 무인소방로봇과 자율주행 AI 기술 ‘아트리아 AI’, NT1(네오릭스)의 자율주행 배송차량 ‘로보밴’, HD현대로보틱스의 양팔로봇 등이 소개됐다.

두산로보틱스는 CES 2026 최고혁신상 수상작인 ‘Scan&Go’를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도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세계적인 로봇공학 전문가인 조규진 서울대 교수가 ‘Physical AI 로봇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과 멀티모달 AI 연구 전문가인 샤오샤오 숀 리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 교수, 프란체스코 페로 팔 로보틱스(PAL Robotics) 최고경영자(CEO) 등도 미래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실용적인 기술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AI 기반 무인 로봇 편의점 플랫폼과 악취 해결 플랫폼, 골절 수술에 특화된 로봇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전시된다. 산업 현장뿐 아니라 생활과 의료 분야에서 AI가 활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볼로콥터 UAM 탑승 체험과 드론 조종·타격 챌린지, KT AI스테이션의 생성형 AI 스튜디오 체험을 비롯해 아이스크림과 드립커피 제조 로봇, 자율주행 로보밴 시연, 전기차 시승 등이 운영된다.

FIX 2026은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다. 타 지역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동대구역과 엑스코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FIX는 AI를 중심으로 산업과 기술이 융합하며 만들어가는 변화와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AI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해 기술 발전이 산업 성장과 시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