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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17개 기관 손잡고 자살예방 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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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전략회의 열어 고위험군 조기 발굴·위험장소 점검 등 지역 맞춤형 대책 논의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영덕군이 지역 내 자살 위험을 줄이고 위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과 보건·복지·경찰·소방·교육 분야 등 17개 기관·단체와 공동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영덕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관합동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생명존중 대응계획과 기관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에 따라 지역사회 생명존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생명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의에는 조주홍 영덕군수와 권순박 부군수를 비롯해 행정·보건·복지·경찰·소방·교육 분야 관계자와 지역 민간단체 등 17개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영덕군은 지난 6월 전략회의에 참여한 민관 협력기관을 재정비하고 신규 기관을 추가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자살 현황과 주요 특성을 공유한 뒤 그룹별 토론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생명존중 공동 대응계획도 수립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생명지킴이 교육 확대를 통한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선제적 개입, 자살시도자에 대한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희망 메시지 전달 등이 제시됐다. 온·오프라인 생명존중 홍보를 강화하고 자살 위험이 높은 장소를 관계기관이 합동 점검해 예방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기관별 인적·물적 자원과 역할을 공유하고,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상담을 제공하고 전문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체화했다. 위기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영덕군보건소는 앞으로 기관별 공동 대응계획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존중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웃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위기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고, 서로의 마음을 돌보는 생명존중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