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폰 3개월간 1250건 접수…민원 570건 해결·후속 조치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서영학 여수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에 성과를 내고 있다. 취임 직후 도입한 시민소통폰과 ‘48시간 이내 현장대응’ 체계를 통해 생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시민 제안을 민관 협력사업으로 연결하는 사례도 나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운영을 시작한 시민소통폰에는 3개월간 모두 1250건의 메시지가 접수됐다. 시정에 대한 격려와 감사 문자 424건을 제외한 실질 민원은 826건으로, 이 가운데 570건은 해결됐거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민원 발생 현장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하는 체계도 운영되고 있다. 3분기 기준 2000건이 넘는 민원을 48시간 이내 현장 점검과 초동 대응으로 연결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민의 제안이 민관 협력사업으로 발전한 사례도 나왔다. 지난 8월 여수사랑로타리클럽 회장은 시민소통폰을 통해 의료봉사 확대를 제안했다. 일회성 봉사를 넘어 여수시와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는 취지였다.
시는 제안을 검토해 의료 접근성과 취약계층 분포 등을 분석하고 봉사 대상 지역과 대상자를 발굴했다. 민간 의료진과 봉사 자원을 연계한 결과, 제안 접수 한 달여 만인 9월 23일 민관협력 의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2년간 의료봉사와 재능 나눔, 저소득층 생활용품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의 의견이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으로 확장된 것이다.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하는 조치도 이어졌다.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한 이순신마리나 주차장 개방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위생관리, 마을안길 위험요인 해소 등이 시민소통폰을 통해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여수시는 시민소통폰과 현장대응 체계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신속히 확인하고, 해결 가능한 사안은 조치하는 한편 추가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정책과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행정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의 제안을 행정에 담아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답을 만들어가는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