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안군의회, 오룡지구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불허 촉구 결의안 채택

무안군의회, 오룡지구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불허 촉구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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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의원 발의… 아파트 밀집지 200m 거리 200MW급 입지 부적절 지적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김원중 의원

무안군의회가 주거 밀집 지역 인근에 추진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며 무안군에 건축허가 불허를 강력히 요구했다.

무안군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1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원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오룡지구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및 건축허가 불허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일로읍 오룡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전력 및 냉각 설비로 인해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결의안을 발의한 김원중 의원은 사업 추진 부지가 대지면적 약 3만 8천 평, 연면적 약 8만 6천 평 규모의 200MW급 대형 시설이라며, 수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오룡지구 공동주택 밀집 지역과 불과 200m 떨어져 있어 대규모 전력시설 입지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데이터센터가 24시간 가동되는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과 냉각·발전설비가 쓰여 소음과 열, 대기 오염을 유발하며, 대규모 배터리 시설에 따른 화재 위험 등 주민 안전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단지 인근이라는 입지의 적정성이 핵심 문제라고 짚었다. 일단 건립된 대규모 시설은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무안군이 단순한 법적 건축기준 충족 여부만 볼 것이 아니라 주민의 생활권과 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안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무안군에 200MW급 데이터센터의 건축허가를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사업자에게는 주민 이해와 공감 없는 건립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부지를 매각한 전남개발공사에는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 부지의 무분별한 공급을 지양하고 입지와 환경, 주민수용성을 사전에 검증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