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주재 점검회의 개최…폭염대책비 3억6천만 원 긴급 투입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가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따라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하고 시민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 점검에 나섰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4시를 기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5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재수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 및 특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폭염 대응 관련 실·국·본부를 비롯해 부산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방,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폭염중대경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지는 지역 가운데 체감온도 38℃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 이상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부산시는 지난 7월 6일 부산 서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폭염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재난 상황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28일 기준 부산지역 온열질환자는 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염중대경보 발효 지역을 중심으로 옥외 근로자 작업 관리와 야외행사 대응,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민간 협력 쉼터 확대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재난 및 안전관리 관련 옥외작업 중지가 권고되며, 지자체가 운영하는 파크골프장 등 야외 체육시설은 휴장한다. 야외 행사와 축제도 취소 또는 연기가 검토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노숙인 현장대응팀 순찰과 쪽방 주민 안부 확인,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중증 장애인 방문서비스, 통합 돌봄 대상자 및 고독사 위험군 확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확대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도 늘어난다. 부산시는 현재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 7곳에 더해 CU편의점과 협약을 맺고 8월부터 이동노동자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쉼터 48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대시민 폭염 예방물품 지원과 생활밀착형 대응사업 강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으로 마련한 폭염대책비 3억6천만 원을 구·군에 긴급 교부했다.
앞서 부산시는 올해 2월과 5월에도 총 19억3천만 원의 폭염대책비를 지원해 저감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추가 지원을 포함하면 올해 폭염 대응 예산은 총 22억9천만 원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폭염중대경보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라는 신호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호대책 시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