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안공항 재개항 촉구한 지역사회…“정부는 로드맵 제시하라”

무안공항 재개항 촉구한 지역사회…“정부는 로드맵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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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앞 300여 명 집결해 운항 재개 요구…활주로 점검자료 공개·보수공사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행 철회 촉구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공항 재개항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와 무안군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은 11일 오전 무안군청 앞에 모여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정상화를 요구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이어진 공항 운항 중단과 재개항 지연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국토교통부에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정상화 방안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활주로 포장면의 내구성 저하를 이유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앞으로 1~2년가량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반발했다.

추진위는 이미 장기간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뒤늦게 활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재개항을 사실상 늦추는 것이라며 활주로 점검 결과와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필요한 보수공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행 계획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미룬 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행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간 갈등을 키울 수 있는 졸속 행정이라며 관련 계획을 철회하고 무안국제공항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진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활주로 점검 결과와 관련 자료 공개, 활주로 보수공사 즉각 추진, 재개항 일정 및 정상화 로드맵 제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행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무안군민은 안전한 공항 운영을 원하며 필요한 안전점검과 보수공사는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나 명확한 근거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재개항을 장기간 미루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이상의 시간 끌기나 책임 회피가 아니라 조속한 재개항을 위한 정부의 결단”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구체적인 재개항 로드맵과 실행계획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