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생략 이어 군정 구호도 계승…“군민 위한 행정이 우선” 실용 행보 주목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취임 전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온 박정주 홍성군수가 또 한 번의 결단을 내놓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수위원회 대신 ‘군정 미래 설계실’을 운영해 주목받았던 박 군수가 이번에는 민선 8기 군정 슬로건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예산 절감과 실용 행정에 방점을 찍었다.
홍성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기존 군정 슬로건인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과 군정 목표, 방침을 별도 변경 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체되면 군정 구호와 각종 상징물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져 왔지만, 박 군수는 형식보다 실질을 선택했다.
이번 결정으로 군은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간판 교체를 비롯해 주요 도로변 지역 브랜드 표지판, 관광안내판, 종합안내도, 버스승강장과 공원·체육시설·문화시설 안내물, 홈페이지 및 각종 행정서식, 현수막 게시대와 조형물 등의 교체 비용 약 2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절감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등 민생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군정 출범과 동시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정주 군수는 “군정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슬로건이나 방침이 아니라 군민을 위하는 마음가짐”이라며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청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공직자는 “관행적으로 반복되던 행정 절차와 소모성 업무가 줄어들면서 보다 중요한 민생 현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취임 전부터 예산 낭비를 줄이고 그 재원을 군민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며 “앞으로 보여줄 변화와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 생략에 이어 군정 슬로건 계승까지, 형식보다 실리를 앞세운 박정주 군수의 행보가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