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극복기념관 체험교육 인기… 영유아 200여 명 참여하며 해양환경 보호 배워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알록달록한 스티커북을 펼친 아이들이 오염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놀이에 집중하고, 작은 손을 번쩍 들며 “바다를 지키겠습니다”를 외쳤다.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진행된 ‘꼬마 바다 지킴이 교실’이 아이들의 웃음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태안군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운영한 영유아 대상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 ‘꼬마 바다 지킴이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이하 영유아 20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시간대에 진행됐으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주제는 ‘바다는 우리 모두의 놀이터, 깨끗하게 지켜야 해요’였다. 프로그램은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으로 꾸며져 참가 어린이들이 어렵지 않게 해양환경 보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 ‘하나의 바다, 열 개의 이야기’를 둘러보며 해양오염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살펴봤다. 이어 스티커북 활동에 참여해 오염된 바다가 다시 깨끗해지는 과정을 놀이 형식으로 체험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익혔다.
특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였던 ‘꼬마 바다 지킴이 임명식’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다를 사랑하고 보호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누며 의미를 더했다. 임명식 이후에는 단체 기념사진 촬영과 야외 정원 소풍도 이어져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성인과 청소년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념관 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을 영유아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안군은 이를 통해 지역해양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넓히고 해양환경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바다를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교육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앞으로 태안의 바다를 지키는 든든한 환경지킴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