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1 경쟁률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자연스러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자 호응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4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0일 함평읍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함평만남레시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설렘과 기대를 안고 모인 청년들의 활기가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다소 긴장된 표정을 보였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인구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함평군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참가 대상은 혼인 이력이 없는 27세부터 40세까지의 미혼 남녀였다.
모집 단계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의 8배를 넘어섰고, 최종적으로는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전문 운영업체와 함께 연애 특강, 1대1 로테이션 데이트,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전 실시한 설문조사와 참가자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 등을 바탕으로 AI가 궁합과 성향을 분석해 추천 결과를 제시했으며, 이는 참가자들의 최종 선택 과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막바지에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그 결과 총 4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함평군은 최종 커플로 이어지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 등을 활용한 사후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높은 참여 열기와 만족도를 고려해 하반기 추가 행사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참여 의지가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형태의 만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커플이 결혼에 성공할 경우 기존 결혼축하금에 추가 지원금을 더해 총 1,000만 원의 결혼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