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부산 내부순환도로 마지막 퍼즐 맞췄다

부산 내부순환도로 마지막 퍼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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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차량 통행 대심도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의 교통 지형을 바꿀 마지막 연결축이 완성됐다. 부산시는 2월 10일 자정, 부산 내부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전면 개통했다.

전면 개통에 앞서 시는 9일 오후 북구 만덕동 만덕IC 일원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의장, 구청장,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25년간 이어진 내부순환도로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북구 만덕동 만덕대로와 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변대로를 잇는 총연장 9.62km의 왕복 4차로 터널이다. 지하 40m 이상 깊이에 건설된 국내 최초 전차량 통행 대심도 도심통과 지하도로로, 지상 교통과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했다.

이 도로에는 첨단 환기와 배수, 화재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7년에 걸친 공사 과정에서 초정밀 굴착과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등 최신 공법이 동원됐다. 시는 이를 통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통으로 만덕에서 센텀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평균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이에 따라 연간 통행비용 648억 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2천332억 원, 고용창출 9천599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부산의 물류·산업 인프라와 동부산의 센텀시티, 해운대·기장의 관광·첨단산업 거점이 빠르게 연결되면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교통 흐름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충렬대로와 수영강변대로 등 기존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혼잡 완화도 기대된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2월 19일부터 통행료가 부과된다. 만덕IC에서 센텀IC 구간 기준으로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정오, 퇴근 시간인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승용차 통행료는 2천500원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은 부산 교통체계 전환을 상징하는 사업”이라며 “물류와 산업, 관광과 첨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부산 경제 전반의 시너지와 활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통 이후에도 교통 흐름과 안전 관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