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드론·전문인력 투입해 감시 강화

태안군, 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드론·전문인력 투입해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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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5월 15일까지 116일간 총력 대응…“산불 사각지대 제로”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봄철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이달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116일간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본청과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상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산불을 발견한 군민은 119에 신고하거나 ‘스마트 산림재난’ 앱을 활용해 제보할 수 있으며, 가까운 산불감시원이나 마을 이장에게 알리는 방법도 안내했다.

현장 대응을 위한 인력도 대폭 강화된다. 군은 산림재난대응단 24명과 산불감시원 48명 등 총 72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드론감시단 2개 조 5명을 별도로 운영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림 100m 이내 구역에서 논·밭두렁 소각 행위는 전면 금지되며, 산림 내 흡연과 담배꽁초 투기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입산통제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허용된 지역이라도 라이터나 버너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군은 산불 발생 시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가해자에 대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과실로 산림을 태운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안군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입산자 실화와 담뱃불 실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군은 감시 인력과 관제 시스템을 연계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산불 요인을 원천 차단해 조기 발견과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은 한 번 소실되면 복구에 수십 년이 걸린다”며 “불법 소각 행위 근절 등 군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