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중 최고 성과…특별교부세 2억 원 인센티브 확보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특별교부세 2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를 구분해 실시됐으며, 부산시는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2억 원, 광주·울산·세종·경기도는 각각 1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대한민국 새단장’은 추석과 제3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국토대청결 캠페인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된 전국 단위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부산시는 캠페인 기간 동안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이·통장연합회 등 3개 국민운동단체와 지역 조직이 대거 참여해 정화활동을 펼쳤다. 부산역과 서면 번화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 등 주요 거점에서 환경정비와 함께 전국체전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시는 캠페인 기간을 포함한 9월 1일부터 두 달간 총 47곳에서 2,231명이 참여해 48.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영도구와 기장군 해안에서는 해양침적폐기물과 해안 폐기물을 집중 처리했으며,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 특구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전국체전 관련 도로에서도 대대적인 환경정비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환경정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공무원과 민간단체, 지역 기업체까지 자발적으로 환경정화에 참여해 준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아 상시 청결하고 쾌적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