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불 피해 산림 복구 위해 영양제 살포·산지 정화 활동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 영덕군협의회는 산불로 소실된 지역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12일 영덕군 일원에서 ‘2025 숲 가꾸기 행사’와 산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자연산 송이 생산이 1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할 만큼 산림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이었으나,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로 인해 송이와 각종 임산물 생산지의 약 50~60%가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지역 전문 임업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계절용 나무 영양제인 산림 유박 약 2톤을 산림 곳곳에 살포하고, 화재 이후 남은 잔해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산지 정화 활동을 병행하며 산림 회복에 힘을 보탰다.
윤병희 협의회장은 “전소된 산을 그저 바라만 보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한 영덕의 산림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 임업인들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산림 복원의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임업인 영덕군협의회는 사무실을 상시 개방해 임업 직불금, 임업 경영체 등록, 산지 이용 및 산지 구매·활용 등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지역 임업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