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양시, 시민 참여 기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성과 보고회 개최

고양시, 시민 참여 기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성과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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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 프로그램·재활용 경진대회 등 한 해 성과 공유…탄소중립 실천 확산 계기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고양특례시는 6일 오후 1시 30분 꽃박람회 전시장에서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고양!’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올해 시민과 함께 추진한 기후행동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탄소중립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작은손, 큰쓸모’ 정크아트 경진대회 ▲탄소중립 시민 실천모임 활동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활동 등 2025년 주요 시민참여 프로그램 성과가 전시·발표 형식으로 소개됐다.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 사례부터 정책 제안 활동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려졌다.

개회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진한 한국물새네트워크 부대표, 나도은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서상연 공동회장 등 지역 기후·환경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고양시 YWCA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 생활체험,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 등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김진한 박사(한국물새네트워크 부대표·전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가 ‘고양시 환경, 우리가 지킵시다!’를 주제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짚고 에너지 절약 및 생활 속 기후행동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정크아트 경진대회와 탄소중립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으며, 시민 실천모임·시민참여단이 무대에 올라 플로깅, 업사이클링, 친환경 요리, 기후독서 등 활동 결과를 직접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는 올해 시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초소형 가전 수거·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참여 기반 기후정책을 강화해왔다. 시는 내년에도 시민 실천모임과 시민참여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민이 직접 만들어낸 기후행동 성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 아이디어와 실천이 중심이 되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