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개 구·군·경북 22개 시·군 참여… 직거래 장터·공연·경매 풍성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대구와 경북이 한뿌리 상생을 기치로 한 농특산물 교류의 장을 연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사)재대구경북도민회가 주최하는 ‘2025 대구·경북 농특산물 상생장터 화합 한마당’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출하 준비를 마친 농가들의 손길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경북의 우수 농산물이 소비지 대구를 찾아오는 연례 교류의 장인 만큼, 대구 4개 구·군과 경북 22개 시·군 농가가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직접 선보인다.
직거래 장터에는 제철 사과와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표고버섯, 고구마, 인삼 등 다양한 품목이 진열되고, 오징어·미역 등 수산물과 된장·청국장, 흑염소 엑기스, 젓갈, 커피 등 가공식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는 생산자를 직접 대면하며 원산지와 품질을 확인하고, 농가는 유통 단계를 줄인 직거래로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향토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관객 참여형 노래자랑과 농산물 경매 등이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농산물 소비 촉진의 장이 될 전망이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양 지역이 본격적인 상생 협력의 길로 들어선 지금, 긴밀한 협력은 더욱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수한 농산물을 접하고, 양 지역 간 상생 발전이 더욱 단단히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