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그때 모습 그대로… AI로 돌아온 박정희 대통령

그때 모습 그대로… AI로 돌아온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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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신108돌 기념행사 3천여 명 참여…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시가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108돌을 맞아 대통령 생가와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9시 생가 추모관에서 진행된 숭모제례를 시작으로, 10시 30분 열린 공식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숭모단체 회원과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생가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행사에서는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기반으로 제작한 AI 영상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박 대통령은 국가 산업 기반을 다져온 국민의 노력을 언급하며 역사적 성취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족을 대표해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AI 영상 속 아버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뜻을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재임 시기 고속도로 건설, 방위산업 기반 구축, 중화학공업 육성 등을 언급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정책적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구미시가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 당면한 과제 대응에 힘써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대통령 리더십 특강, 사진전시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은 오는 11월 23일까지 생가 민족중흥관에서, 역사자료관 기획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역사자료관 2층 전시실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