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출산가정부터 적용… 산모 건강 회복·출산 장려에 힘써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4일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부터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기존 최대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심신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명이 함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관내에 출생신고를 마친 가정이다. 지원금은 산후 회복에 사용된 비용을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급하며, ▲산후조리원 이용 본인부담금 ▲위생용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구입비 ▲산부인과 진료비 및 산후우울증 상담비 ▲산후마사지·요가 등 체력 회복 관련 비용이 해당된다.
신청은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함평군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함평군은 이 외에도 출산장려금, 산후도우미 비용 지원, 유아·보육 통합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4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출생 인원 108명, 합계출산율 1.32명으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군은 올해 120가정 출생, 1.43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30명 출생을 목표로 출산 친화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출산 후 산모의 건강한 회복은 가족의 행복이자 지역의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를 통해 출산가정이 지역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안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