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으로 미래를 그리다

태안군,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으로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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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 성료… 5개 우수팀 최종 발표 –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태안군이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5년 청소년 정책제안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지역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이 꿈꾸는 태안으로!’를 주제로 정책제안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직접 군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군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12~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 심사와 부서별 검토, 참가자 컨설팅을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참신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태안여고 김수인·이주희 학생은 ‘마을 학교를 활용한 디지털 중독 치유교실’을, 태안여고 박은서·고진주·유혜린 학생은 ‘관계 인구를 위한 지역화폐 활성화’를 제안했다. 또 태안여중 강수정 학생은 ‘찾아가는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도입’을, 태안고 학생들은 ‘로컬푸드 소비 및 활성화 축제’를, 태안중 학생들은 ‘청소년·어르신 세대공감 동행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군은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이 실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 참여 중심의 정책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