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몽골 항올구 대표단, 제37회 아라가야문화제 참석…함안군과 교류 강화

몽골 항올구 대표단, 제37회 아라가야문화제 참석…함안군과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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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매도시 우호 다지며 문화·관광 협력 확대 모색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대표단이 함안군을 찾아 제37회 아라가야문화제를 함께하며 양 도시 간 교류와 우호 관계를 다졌다.

항올구 체렌(B. Tseren)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21명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함안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첫날 조근제 함안군수와 이만호 군의장이 함께한 환영식에 참석해 두 지역의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어 함안박물관을 찾아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본 뒤, 강나루 파크골프장에서 직접 파크골프를 체험하고 악양생태공원에서는 남강의 자연경관과 가을 정취를 즐겼다. 저녁에는 말이산고분군에서 열린 아라가야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민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나눴다.

둘째 날 대표단은 양산 통도사와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며 한국 불교문화와 지역 명소를 체험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몽골에서 존경받는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인 대암 이태준 선생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후 입곡군립공원을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올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등재 2주년을 맞아 열린 아라가야문화제에 항올구 대표단이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 간 상호 교류를 넘어 문화와 역사, 관광을 통한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