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구서 ‘2025 패밀리페스타 & 여성UP포럼’ 개막

대구서 ‘2025 패밀리페스타 & 여성UP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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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여성 정책 한눈에, 정책·전시·체험 아우르는 장 마련 –

[대구]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대구광역시는 26일 오후 엑스코 동관에서 ‘2025 패밀리페스타 대구 & 여성UP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저출생 극복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시민과 나누는 장으로 꾸려졌다.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회와 시의회, 교육계 주요 인사와 여성단체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제22회 대구 여성대상’과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여성UP포럼은 이틀간 동관 5홀에서 진행되며, 79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135개 부스를 운영한다. 여성 안전, 일·생활 균형 등 정책 홍보를 비롯해 여성창업 전시·판매, 일자리 박람회가 마련됐다. 기조연설에는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나서 ‘뉴노멀 시대 가족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비전을 제시했고, 이수정 교수의 ‘여성친화도시 확대 전략’ 특강도 이어졌다.

특히 65개 기업이 참여한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현장 면접과 구직 상담이 이뤄지며, 재취업 기회를 넓혔다.

패밀리페스타는 사흘간 동관 6홀에서 75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5개 부스를 운영한다. 임신·출산·육아 정보 제공부터 난임 상담, 응급상황 대응 실습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토크콘서트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의 육아 강연도 준비돼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저출생과 가족 해체, 성평등 실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도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