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220여 도시 참가, 지방정부 미래 비전 논의
[고양]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고양특례시가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의 협력 무대 중심에 선다.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22개국, 220여 개 도시의 시장과 대표단 약 500명이 참여해 일자리,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 정책, 도시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
시는 교통·숙박·편의·의료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며,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국내 기초지자체가 단독으로 주최한 첫 UCLG ASPAC 총회인 만큼, 고양시를 세계 지방정부 외교의 중심 도시로 각인시키겠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날인 24일에는 문화위원회, 여성 상임위원회, HDP Nexus 위원회 등 주제별 회의가 열리고, 오후에는 ‘지방정부 리더 원탁회의’가 진행된다. 같은 날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기념 식수행사가 마련되며, 저녁에는 사물놀이·K-POP 공연이 어우러진 공식 환영 만찬이 킨텍스에서 열린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메인 포럼과 5개 서브 포럼이 동시 진행된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를 주제로 한 메인 포럼에는 UN 특사 장 타드와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대표가 참여해 재생에너지, 순환 경제, 스마트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서브 포럼에서는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도시, 도시 성장 전략 등 현안별 심화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총회 본회의와 이사회가 열려 논의 성과를 종합 정리하고 향후 협력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어 러닝 세션과 환송 만찬에서 ‘고양특례시 선언문’을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총회 이후인 27일에는 행주산성,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가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고양시의 역사·자연·산업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총회 공식 누리집(https://goyang2025.uclg-asp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