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불면 대전지구·함평읍 수호지구 정비로 군민 안전망 강화
[함평]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총 50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손불면 대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68억 원)과 함평읍 수호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38억 원)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침수 피해와 급경사지 붕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손불면 대전지구는 저지대 특성상 집중호우 때마다 배수 불량으로 상습 침수 피해가 이어져 왔다. 군은 앞으로 4년간 소하천 3개소(6.68㎞), 저수지 1개소, 보·낙차공 25개소 등을 정비해 안정적인 치수 기반을 마련한다.
함평읍 수호지구는 곤재로 도로변 사면이 무너져 토사 유출 피해가 빈번했던 곳이다. 군은 2년간 38억 원을 투입해 급경사지 400m 구간을 정비해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군의 책임”이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