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활·자립 앞장…연매출 6억 원 성과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태안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사업성과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228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성과 평가에서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뽑혀 국비 1063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참여자 자활역량 증진,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운영 전문성, 지역사회 연계·협력 등에서 성과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태안지역자활센터는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 평가를 받았다.
2004년 태안군이 설립한 태안지역자활센터는 현재 12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카페, 음식점, 가사도우미 파견, 부업(완구류 조립 등), 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소독·방역, 택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16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6억 원을 넘어섰다.
센터는 단순한 사업 운영에 그치지 않고, 군민 수요에 맞춘 서비스 개선과 납품처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처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을 위한 ‘게이트웨이 과정’을 운영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있다. 매출에서 발생한 순수익은 교육, 자산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에 활용돼 참여자의 근로 의욕과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군 관계자는 “지역 저소득층의 든든한 버팀목인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주민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