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태안군, 가로림만 해상교량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 반영 건의

태안군, 가로림만 해상교량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 반영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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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군수, 지방시대위원장 만나 우선순위 사업 요청

[태안]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3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김경수 위원장을 만난 가세로 태안군수 및 군 관계자와 김원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장.

태안군이 군민 숙원 사업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을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회’ 김원대 민간위원장은 지난 3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를 찾아 김경수 위원장을 면담하고, 해당 사업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총 연장 2.7km 교량을 세우는 사업으로, 태안군민의 50년 숙원으로 꼽힌다. 현재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도 반영돼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 군수는 면담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로 세입 180억 원 감소, 인구 3천 명 유출, 11조 원 규모의 경제 손실이 예상된다”며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태안은 국도 두 개에 의존해 지역 접근성이 크게 제한돼 있다. 교량 건설은 지역 생존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량이 건설되면 태안 이원면에서 송악IC까지 이동 시간이 105분에서 3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된다. 국도 단절 구간도 해소돼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가 완성되면서 국토 효율적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핵심 사업”이라며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