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래의 과학자들 여기 다 모였네”

“미래의 과학자들 여기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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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래과학체험관, 교육과 재미 한자리… 어린이·가족 큰 호응

[대전]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2025 대전 0시 축제에서 문을 연 대전미래과학체험관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체험관은 대전시가 선정한 6대 핵심전략산업인 △항공(A) △바이오(B) △반도체(C) △방산(D) △양자(Q) △로봇(R)을 중심으로, 관련 신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꾸려졌다.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VR 드론볼파티, AI 화가로봇, 댄싱로봇, 메타버스 체험, 자율주행, 배틀 로봇 등 총 16종에 달한다.

특히 댄싱로봇 공연은 매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진행돼, 작은 로봇들이 군무를 펼칠 때마다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어린이들은 로봇과 함께 춤을 추며 미래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체험 부스마다 긴 줄을 서며 열기를 더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미래과학체험관은 매년 시설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왔다”며 “올해는 특히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콘텐츠를 늘려 어린이들이 과학을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체험관에는 KAIST를 비롯해 나노종합기술원,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지역 과학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풍성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를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고,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줘 좋다”며 “앞으로도 매년 가족과 함께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